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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소식 Vol.13 2011.02
여는글

'아름다운 약속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행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김태규 소장)은 지난 2월 11일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의 개강미사를 시작으로 11월 9일까지 총 60회의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보건복지부 골수(조혈모세포)기증 희망자 검사비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되어 ‘나눌 수 있는 생명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를 모토로 진행된 2010년 행사에서 2,820명의 기증희망자가 등록하였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며 새 생명의 기회를 주는 나눔의 시작으로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는 약 19만 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18세부터 40세 미만의 신체 건강한 남녀 누구나 기증희망자로 등록할 수 있으며 기증절차는 등록서를 작성하고 조직적합성 항원(HLA) 검사용 3cc를 채혈하면 됩니다.
이식대기자 중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면 상담을 거쳐 기증 절차를 밟게 되는데 직접 골반 뼈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방법과 성분 헌혈식 말초혈 조혈모세포 채취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기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은 가톨릭정신인 생명존중을 기반으로 여러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덕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등록해야 이식대기자인 환자의 일치확률이 높아지므로 보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새 생명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약속 ! 기증희망자 여러분과 도움주신 자원봉사자 및 단체, 대학에 감사드립니다.
2011년 한해에도 저희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기증희망자 여러분과 기증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아름다운 약속에 부응하고자 모든 조직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책임감과 성숙된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수혜자감사의 편지

수혜자 감사의 편지(1)
안녕하세요. 공여자님~
저는 공여자님께 약 2년 전에 조혈모세포를 기증 받은 한 청년입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공여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게 되어 참 송구스럽습니다.
사실 저도 어느 정도 건강을 되찾다 보디 저를 구원해주신 생명의 은인에 대한 감사함도 까맣게 잊은 채로 살게 되네요... 사람이란 존재가 참 간사하다는 게...
그렇게 간절히 건강을 원했을 때는 그것을 얻게 도와준 사람들이 그렇게 고맙고 소중하더니 건강을 찾고 난 뒤엔 마치 볼일을 다 본 사람처럼 이렇게도 무관심해지다니...
저도 참 못난 사람인가 봅니다.
저는 공여자님 덕분에 지금은 혈액 수치가 모두 정상이 되어 일반인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년 전의 저와는 아주 달려졌죠.
당시 전 건강만 되찾으면 매사에 감사하며 항상 겸손히 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어느덧 그 다짐은 까맣게 잊은 채 수많은 욕심과 불평불만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공여자님께 드릴 글을 적으며 그때의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어 또 한 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공여자님 덕분에 전 건강 말고도 많은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면 공여자님처럼 나눔의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2년 전의 공여자님의 선택을 더욱 값지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그렇게 할 것이 구요…….
공여자님 건강 유의하시구요. 이글로 공여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어렵게 얻은 건강인 만큼 남들보다 2배 3배 더 치열하게 열심히 살겠습니다.
공여자님께 많은 행복이 찾아오길 바라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혜자 감사의 편지(2)
안녕하세요. 공여자님
자주 편지 못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우리 아들이 이식 받은 지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 이외에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네요.
공여자님의 어려운 선택에 우리 아이가 새 생명을 가지고 2년이란 너무나도 소중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 은덕을 갚는 일은 우리 아이가 어서 쾌유하여 생활을 잘 해나가는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식 받기 전과 이식 받은 후의 건강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숨이 차서 계단을 오르지 못한 아이가 지금은 뛰어다닙니다.
공여자님의 덕분으로 새 삶을 살고 있는 아이를 보니 이 세상 아무도 부럽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기증 받은 아이 엄마가…….


공여자의 편지

4시간여 동안의 조혈모세포 기증 절차를 마치고 피로감으로 인해 푹 휴식을 취하고난
늦은 밤시각.
병실 유리창을 세차게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는 오늘 있었던 일을 격려라도 하는듯한
박수소리와 함성소리로 들려옵니다.


약 7년 전 어느 날 헌혈을 하던 중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것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이 기증을 통해 갑작스럽게 백혈병에 걸리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죽어갈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새 생명의 희망을 찾게 해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증신청을 하게 되어,
7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그때 나 자신과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이
기쁘기만 합니다.
기증을 하기위해 반듯이 거쳐야만 하는 일련의 검사들이 번거로울 수도 있고,
조혈모세포 기증 당일 침상 위에서의 몇 시간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조혈모세포를 받기 위해 각종 항암치료와 약물치료를 견뎌가며
기다리고 있을 환자를 생각한다면 나의 불편함은 그저 투정일 뿐입니다.

조혈모세포 채취가 잘 끝나서 상대방에게 전달되었다고
친절하게 연락주시는 코디네이터 선생님.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항상 기증자를 찾기에 주야로 고생하시는 코디네이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그런 노력이 있기에 조혈모세포 공여자와 수혜자가
함께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가진 것 가운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나의 조혈모세포 수혜자가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라며…….

- 김원대 -
1.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방법
내용 개인등록 단체 등록
참가대상 만18세~40세의 건강한 남녀 20인 이상의 대학,동아리,회사 등
참가방법 기증동의서 작성 후 3cc 채혈
시간 : 월-금 08:00-17:00
기증희망자 은행부 문의, 출장요청
02)532-6517
장  소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505번지
가톨릭의대 303호 조혈모세포은행
www.chscb.com
일정 협의 후 등록행사

2. 기증희망자 정보변경 안내
주소, 연락처 변경(개명자 포함)시 전화 또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홈페이지와 조혈모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직접수정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배려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으며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은 누군가에게 희망의 씨앗입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www.chscb.com 02)532-6517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조혈모정보시스템 http://marrow.konos.go.kr

*정보변경 해주신 기증희망자님께 작은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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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CATHOLIC HEMATOPOIETIC STEM CELL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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